시,좋은글

6월의 밤비

새시로 2008. 6. 18. 12:54
      
     6월의 밤비 
                    글/비움
    청계천 물결위
    6월의 밤비가 내립니다
    보고픔 깊은 사람
    그리움 깊은 사람
    모두 흘려보내 버리는 밤비
    우산 속 연인은
    어깨를 감싸고
    서로 위로하며 비를 맞으며
    눈물사랑 그리운 사랑 달래며 걸어갑니다
    밤비는
    하염없이 내리는데
    내 마음은 방황의 길에서 서성이다
    끝내는 비 눈물 되어 흘리는 눈물
    정작 보고 싶은 사람은
    나를 잊은 지 오래지만
    난 어찌 이리도 그리워해야하는지
    6월의 밤비여
    내 그리움도 씻어
    나를 영혼의 늪에서 구원해 주시게
    눈물로 호소하면
    절반이라도 들어주시려나
    그리움에 울고 있는 6월의 밤비여,,,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