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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오늘은 그대가 보고 싶어

새시로 2008. 9. 5. 12:39

 

 

오늘은 그대가 보고 싶어


가을나무 가지 끝에 걸린


고운 바람이 되었습니다.

 




나 바람이되어 날아가면


그대를 만날줄 알았는데


나무잎만 바람에 떨어져


보도위로 굴러 다닙니다.

 




바람에 흩날리는 나무잎이


왜 그리도 아파 보이던지.

.
왜 그리도 슬퍼 보이는지..




나무잎 흩날리는 그 길에


내 그리움보다 더 뜨거운


눈물 같은 비가 내립니다.

 




나 그대가 그리웁다고..


나 그대가 보고싶다고..


밤 바람편에 이마음 전합니다.

 




한번만 내 마음에 다녀가세요

 




그대 스치는 바람이 되서라도


잠시만 내곁에 머물다 가세요..

출처 : 추억을 만들어가는 월평53회
글쓴이 : 새시로(변재호)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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